오늘의 영화 소개는 쓰리빌보드입니다!
<줄거리>
범인을 잡지 못한 딸의 살인 사건에 세상의 관심이 사라지자, 엄마 ‘밀드레드’(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마을 외곽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세 줄의 광고를 실어 메시지를 전한다.광고가 세간의 주목을 끌며 마을의 존경 받는 경찰서장 ‘윌러비(우디 헤럴슨)와 경찰관 ‘딕슨’(샘 록웰)은 믿을 수 없는 경찰로 낙인찍히고, 조용한 마을의 평화를 바라는 이웃 주민들은 경찰의 편에 서서 그녀와 맞서기 시작하는데…
와;;; 아카데미에서 상도 받았지만 상을 받기 전부터 이 작품에 대한 엄청난 호평에 호평을 접했던지라
벼르고 별러서 이제서야 보게 된 작품이에요!
다 본 후기로는 와;; 연기가 장난 아니에요!!
여주님 연기가 와.... 저번에 제시카 차스테인 걸크러시 연기 최고시다 했었는데
쓰리 빌보드의 여주는 그냥 걸크러시를 넘어서서 화면을 씹어드시는 수준;;
대사량보다도 눈빛과 표정으로 그냥 씹어 삼키시네요. ㄷㄷ
솔직히 영화 전체적인 플로우는 되게 잔잔해요. 뭔가 절제된 영상, 캐릭터, 배경인데
근데 초고도로 집중하게 만들어요. 그냥 음.. 진짜 제목대로 형언할 수 가 없어요..
액션영화 같이 팡팡 터지는 걸 좋아하는 평균이하 기준에서
잔잔한 드라마 형식의 영화를 스킵 잘 안하고 넘긴 영화가
<포레스트 검프>, <쇼생크 탈출> 이 정도인데 이 영화가 거의 그 급이에요! ㄷㄷ
전 n차 관람 주의자가 아니라 영화는 한 번으로 끝낸다! 파 인데,
이 작품은 또 볼 수 있을 것 같은 작품! (제 기준 4.5이상이면 n차 관람 가능 영화)
그럼 캡쳐와 해설로!
근데 여주의 눈빛을 최대한 캡쳐해보려고 해도 관람해야지 더 잘 느껴질 듯 합니다.
약간 스포있어요~
빅 스포는 x
첫 인트로는 요렇게 빌보드를 다양한 각도와 거리로 선보이며 시작합니다.
딱 봐도 중요.
뭐 제목부터 빌보드니까..
그런 쓰리빌보드가 안개에 휩싸이고
본격 스토리 진행되는데요,
안개에 휩싸이는 설정에서 빌보드에 관한 문제 발생 예감 smell
요 장면!
여주가 뒤집힌 벌레를 뒤집어서 살려주는 씬! 기억하세요.
붉디붉은 피빨강의 빌보드.
피로 얼룩진 상황이 떠오르지 않나요?
분노와 혐오 앞으로 나오게 될 다양한 빨간색을 주의해주세요.
이 영화의 반석입니다.
줄거리를 읽으면 아시겠지만
여주는 딸아이를 잃은 것에 대해 범인을 못 잡은 걸 촉구하기 위해
쓰리빌보드를 사 강렬한 문구를 써서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해요.
영상도 찍고요
그런 여주가 사는 곳의 경찰서장!
박애와 사랑전파 캐릭터라 보심 됩니다.
하// 여주 눈빛도 끝내주지만 말빨도 자비 없는데
꼭 보셔야지 알 수 있음!
목사 말빨로 퇴치.
젊은 남자는 여주 아들. 밤톨이 같음
ㄷㄷ 치과의사 손가락 구멍내버리는데요,
잔인함보다도 카리스마가 ㅎㄷㄷ
우리 사랑전도사 경찰서장은
암이 발전해 각혈하고 입원 ㄱㄱ
각혈에서의 빨강 주의
ㅠㅠ
여주가 가진 가치관인가 봅니다.
그래서 쓰리빌보드를 활용해 딸아이에 대한 사건 홍보를 하는 것이겠지요
ㅋㅋ 뭔가 열폭하고 다시 뒤처리 하는데 웃김
홀로 빛 받으며 상황의 정 중앙에 있는 여주.
얼마나 큰 압도감입니까!
여주 남편의 어린 애인.
너무 철 없음
자 이 찌질하고도 혐오사상이 뿌리깊은 경찰 캐릭터를 주목하십시오!
여주와 이 남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선사하겠습니다.
여주의 저 꿀린 것 없다는 표정보세요.
저런 연륜카리스마는 어떻게 연기하는것인지요;;
근데 약간 셰오워 여주 느낌.
눈빛 보세요 진짜.. 후..
사슴이 쓰리빌보드 구역에 옵니다.
그저 여주와 아이컨택하다 사라지는 캐릭터지만
여주의 죽은 딸아이와 마주하는 것 같아서 애잔.
울음을 참는데 이를 악무는 것 보세요.
진짜 캐릭터가 살아있는 줄.
계속해서 여주는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홀로 투쟁하는 용감한 캐릭터라
엉엉 울기보다는 속으로 감내하고 참는 것에 초점을 두어 우는씬을 저렇게 표현하는 것 같은데
눈물 날 뻔..
빌보드 담당 관리가 여주한테 빌보드 돈 받고 빌려주는데
경찰, 사람들에게 압박당하니 여주에게 계약이 잘 못 돼서 돈 다시 내라는 데
어느 누군가가 돈을 내줌!
빨랑 계약서 다시 쓰라잉? 부릅
참고로 이 담당자 이름이 레드!에요 ㅋㅋ
빨강주의보 내려야 할 것 같은 영화
우리 박애주의자 서장님
병이 깊어짐에 따라 그 고통을 겪을 가족 생각에 자살
여기서도 빨강이 등장하네요
우리 서장님 아내 ㅜ
ㅋㅋ 이 샘 록웰이 나오는 부분은 음악이 거의 함께인데 아시나요?
홀로 세상과는 떨어진 곳에 사는 느낌.
어떻게 이런 사람이 경찰된건지 이해가 안 감...
서장 죽은게 빌보드 때문인걸로 생각해 막무가내로 빌보드 담당관리인 때려부시고
창 밖으로 날려버림.
당연히 빌보드 담당자는 피 흘리고 여기서 또 빨강이 등장해요.
이 장면들이 원테이크로 찍었다는데, 카메라가 샘 록웰에 가까이 따라붙어서 찍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내가 현장에서 직접관찰하는 느낌 받았어요!
창 밖으로 던지는 것 보고 오메나..
근데 웬만하면 원테이크 잘 살리면 호평받는 영화되는 듯..
올드보이도 그렇고 라라랜드도 그렇고. 원테이크로 호평받는 작품이 많아지는데,
어줍잖은 원테이크는 오히려 미스니 카메라 감독님의 역량이 중요해질 것 같아요
죽은 백인서장대신 흑인서장 취임하나
문제일으키기 일수이고 인성파탄인 샘 록웰 뱃지 반납 요구
여주의 쓰리빌보드를 내리라고 협박하는 인
샘 록웰 엄마 되게 툭툭던지는데 아들한테 파급력 끝내줌.
불타는 쓰리빌보드
범인은 누구인것인가! 이는 영화관람 추천!
불이라는 빨강색 등장!
보이세요? 여주 홀로 빌보드와 빌보드 사이의 긴 거리를 소화기 들고 뜁니다. ㅜ
아들이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여주 왈: 빌어먹을 경찰관인가 소방관 이러고 혼자 소화기 들고 행동하는 건데
참... 국가가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상황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불타는 빌보드 위에 올라가서까지 진압작전 홀로 개시.
마지막 빌보드는 손댈 수 없을 정도로 파괴.
후.. 샘 또 음악으로 세상과 단절되어 있어요.
세상과 단절된 자의 결과를 지금부터 보실까요?
경찰서의 반대편에는 샘록웰이 빌보드 담당자를 내던진 곳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여주는 경찰서를 불태우려고 합니다.
이전에는 샘이 사람을 창 밖으로 던지더니
이번엔 불을 던지려는 여주를 보고 자리터가 안 좋아도 너무 안 좋다는 느낌. ㅋㅋ
또 불이 등장해요!
뭔가 이제 느껴지나요?
불이 불을 낳는다.
빨강색의 전이를 느끼실 수 있지 않나요?
이 빨강은 영화상에서 분노와 증오를 담고 퍼지고 있어요.
밖이 화르르 활활 거리는데
뜨거움이 안 느껴지나 싶은..
야 임마! 촉각도 문제 있냐!
여주의 마지막 큰 한 방!
액션물인줄..
여주 딸아이 사건파일
몸에 화상자국이 남게 되지만 그래도 살게 된 샘
이 장면 ㅋㅋ la 컨피덴셜 명장면 패러디 느낌스..
구글링해도 장면이 안 나오네요 ㅠㅠ
여주의 범죄를 묵인해주고 데이트따는 딘클리지
아닛! 이게 무슨 운명의 조화!
ㅋㅋㅋㅋㅋㅋ
저 오른쪽의 남자는 왼쪽의 샘 록웰이 창 밖으로 던진 빌보드 담당자. ㅋㅋㅋㅋㅋ
호기심 쀼잉!
미라인줄.
사회성이 아주 높은 친구
근데 이 장면은 1인칭 카메라더군요!
샘 록웰의 시야로 보는 세상!
나 너 창 밖으로 던져버린 사람임.
놀라서 기절할뻔하는 빌보드 담당자지만
손을 덜덜 떨면서라도 오렌지 주스를 건네줍니다. 친히 빨대까지 꼽아서.
이 영화의 명장면!!!
근데 솔직히 나를 창 밖으로 던져버린 사람이면
트라우마로 다가가기도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저럴수가! 했어요.
박애주의 서장이 죽은 뒤 남은 또 다른 박애주의자였어요.
빌보드 불타는 것 대비해 또 빌보드 용지 있어요~하며 온 사람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빌보드를 다시 붙입니다.
화상자국을 안고 살아가는 샘
스토리 진행으로 인해 억지스러운 운명을 조합했지만
뭐 이해해주십다. 이 것 때문에 각본상이 날라간건가 싶음.
여주의 딸아이가 죽은 사건과 같은 말을 하는 남자 말을 듣게 된 샘.
여주는 데이트식사하러 옴.
하지만 전남편과 애인때문에 기분 잡칠대로 잡치고
딘클리지는 짝사랑 비애 분노폭발 한 다음 퇴장
전남편 대갈통 깨부수러 가는 여주 모습st ㄷㄷ
과연 전남편의 머리는 살 것인가!
위 사진은 샘이 술집에서 범인일 것 같은 사람과 몸싸움 한 뒤 증거물 채취하고 기록!
우리 샘 서장님 편지와 불맛을 보더니 사람이 달라졌군요!
하이! ㅋㅋ
이 그네 아까 초반부에서 서장이 여주에게 조언을 해줬는데
이번엔 샘이 서장을 대신해 여주에게 힘을 줍니다.
사랑의 대물림.
이 장면이 경찰서장 때 부분과는 다른 게 여주의 위치가 달라진 것이 있대요!
서장 땐 피해자 였는데 위 장면은 샘을 다치게 한 가해자로서 위치!
아이러니죠?.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게.
고맙다고 하는 여주.
절대로 샘과 이런 관계가 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는데 놀라웠음!
쓰리빌보드는 여전히 서 있습니다.
샘도 경찰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고
뱃지를 반납합니다.
뭔가 총 발사될까 무서웠음.
한편으로는 연기가 대단하다고 느낀 게 삶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총을 들고 있는 걸 보고
관람객에게 삶과 죽음을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느낌.
거북이 뽈뽈뽈 샘 엄마 무릎위로 올라감.
이 거북이가 부기리뷰에선 샘을 말한 거라네요.
전 평균이하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여주는 여전히 딸이 죽은 곳에 화분을 두고 관리해줍니다.
또 울음을 참는 여주
생각을 마치고 술집에서 들은 얘기 전파
하지만 그 사람이 여주 딸아이 범인은 아님.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선량한 사람은 아님.
다른 사건의 범인일 것임. 얘기
범인 처단하러 떠납니다.
!!!!!!!!!!!!!!!!!!!!!!!!!!!!!!!!!
영화에서 처음으로 엄청 해맑게 웃는 여주!!
킬링포인트!
감정이라는 것 자체가 죽은 사람처럼 항상 무표정 or 표독스러움을 담고 살았던 여주가
드디어 마지막에서야 감정을 표출해요! 웃음으로!
그녀에게 억눌렸던 감정이 나오는 이 장면을 보고 뭔가 막힌 게 뚫린 느낌!
경찰서를 날려버린게 자신이라고 하는 여주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샘.
이 둘은 항상 악에 북받쳐 생각보다는 행동주의 였는데
마지막에 와서는 범인 처단에 대해 생각을 하게 돼요!
장족의 발전!
때려부수자에서 생각을 해보자로 시작점이 바뀐 이 두사람의 앞날이 기대되지 않나요?
위 장면에서 기울기가 기운게 아래장면은 수평이 맞춰졌다는 것에
이 두 사람의 균형점이 달라진 것에 대한 리뷰가 있더라고요!!
전 그 차 과속방지턱?같이 길이 울퉁불퉁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ㅋㅋㅋㅋ 놀라운 해석!!
근데 확실히 이 둘은 범인을 죽이기까진 안 할 것 같죠?
이들은 이제 용서와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지만 이 두 단어의 파워는 상상을 초월하니까요.
정리하면 이 영화는 증오와 분노로 점철된 영화지만
결국 이를 모두 덮고 치유해주는 건 사랑과 용서라는 휴먼드라마에요.
강렬한 색 빨강을 대표 컬러로 사용해
증오와 폭력을 담아냈지만
이를 씻어내기 위한 컬러로 노랑을 사용하고
용서와 사랑을 불러일으킨
오늘의 영화 <쓰리빌보드> 강추! 하며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