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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4.1)미안해요,리키 시사회 후기리뷰

by under average movie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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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줄거리ㅡ

넉넉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가장 리키,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일상이 전개되고,
화목했던 가족은 뜻밖의 난관에 부딪히는데..

성실하게 행복을 찾고 싶었던 리키의,
우리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ㅡㅡㅡ

 

켄 로치 감독의 유명작인 2작품
보리밭,블레이크는 보지 않았지만
블레이크는 워낙 후기평들을 많이 봐서
어떤 내용인지 잘 아는 편인데

이번 작품 미안해요, 리키도 전작이 시사하는 바를
또 필름으로 담았다고 하는 것 같아
사람냄새에 집중하는
켄 로치 감독이 멋있다고 느꼈어요!

근데 이런 힘든 삶을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다룬 내용은
씁쓸하면서 불편하고 눈물이 왈칵나서
후유증이 깊은 것 같아요.

그럼 짤막하게 사진으로 내용 소개하고
후기 써볼게요!

 

사진은 공식 포토사진

 

리키의 가족은 주택 빚도 꽤 있고
변변치 않은 직장문제로
아등바등 가까스로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주인공인 리키는 안 해본 일이 없는데
영화상에서 지원해서 일하는 직업은 배달직원!

근데 엄청나게 부당하게 일하는데
그저 당하기만 하죠. ㅠ

리키 뿐만이 아니라 저기에 있는 직원들은
다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걸 거에요. ㅜ

영화 상에서 다른 직원이 부당함에 소리치지만
오히려 잘리는데 완전 대기업 갑질 반영 그 자체. ㄷㄷ

후.. 하층민들은 그냥 부품일 뿐..
쓸모없으면 쇽 갈아끼워요.

이 부분은 그래서
산업의 노예 ㅡ모던타임즈ㅡ영화 생각났어요

 

리키의 아내는 사회복지사인데
심성이 착하고 인내력 있고 책임감도 있어요.

하지만 리키의 택배일 때문에 차를 팔아버려서
일 하는 게 꼬이기 시작해요.

 

첫째인 아들놈은 부모님 속 좀 그만 썩였어도
비극의 연속이지 않겠다 이눔아!!!!!!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비행청소년 행동을 해요. 휴...

이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부모님의 난감한 상황은
진짜 조마조마하면서
저 저 나쁜 x 욕하게 됐어요 ㅋㅋ

 

막내는 그래도 똘똘하게 잘 생활해나가는데
이전의 평범했던 가족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큰 일을 저질르게 된답니다.

이후에 죄를 고백할 때 진짜 눈물 핑 울컥했어요.
진짜 절절하게 연기 잘해서
이 아이 주목해야 할 듯한 기분.

어느 분은 훌쩍거리던 ㅋㅋ

 

이렇게 해서 사진으로 작품 소개정리해드렸고 
저의 미안해요 리키 후기는 다음과 같아요.

ㅡ 기생충마냥 불편하고 조커처럼 암담한데 밝은 색감이 가족을 보듬어준다

근데 색감이 진짜 따스롭고 부드러운데
마지막에까지도 안타까운 모습이라
제발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게 들었던 것 같아요.

진짜 쉬는 날도 제때 없이
초과근무까지 해내는 부부인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1일의 쉬는 날만이라도
아득바득 자격증 같은 것 공부해서
새롭고 편한 일자리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정부 프로그램들도 잘 찾아보고 그랬으면..

근데 영화에서 밖 상황은 비극적이지만
집 안 내부에서의 모습들은 그래도
화목한 가족의 모습들을 꾸미는 게
가족끼리의 유대감을 느끼기 좋은 작품이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선 아들놈이 경찰서를 가게되는데
거기서 경찰관이 말하는 가족에 대한 말이
킬링파트👍

 

ㅡㅡㅡ

가족을 지키고 싶고 굶지 않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부부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더 나빠지기만 하는 것 같아

가족이 족쇄같다는 느낌이 들 때쯤
가족이 서로를 보듬어주어
서로의 지지목이 되는 모습을
예쁘게 그린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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