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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4.2)효과음,촬영이 기가막혀 - 1917 후기, 전쟁영화, 실화

by under average movie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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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영화 보면서 소리가 기가막히게 적재적소에

심장 쫄리게 하는 음향 믹싱의 연속이라

음향 상 받겠다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수준의 작품

실제로 수상내역에 아카데미 음향상 수상 기록

 

음향만이 아니라 촬영도 기막힘

 

카메라 촬영이 진짜 주인공 껌딱지 수준으로 따라 붙고

360도 주변 상황을 돌면서 주변 지형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부분들은 꼭 뭔가 은밀한 관찰자 시점이라 어딘가에 날아올지 모르는 공격에 초조해지는 경험 가능

전쟁영화에서 스릴러 영화같은 체험을 하게 만드는 촬영에 감탄

 

결과적으로 촬영상도 아카데미 수상 ㄷ

 

 

이 1917이 기생충이랑 붙어서 그랬지 원래 다른 후보군에서도 쟁쟁했던 걸로 아는데

진짜 지금까지 본 전쟁영화와는 느낌이 달라요

투박하지 않고 요즘 느낌 패치된 감각적인 전쟁영화?

 

원테이크가 아니라 원테이크처럼 느껴지도록

장면을 교묘하게 이어붙여서 원테이크처럼 느껴지게 하는

원 컨티뉴어스 슛을 사용했다는데 솔직히 처음듣는 기법이라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직관적으로 느껴지는대로 음미하면 됐어요

 

보기 전에 출연진 검색했을 때 호화캐스팅이라 놀랬는데

실제로는 호화캐스팅들 쩌리로 소비하고 무명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솔직히 스토리에 집중하기 좋았어요

 

전쟁영화는 아무래도 감정이 무거워지는 주제다 보니

엄청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데 이상하게 한 번 꽂히면

전쟁영화만 보게되는 이상한 장르인 기분

 

전쟁 속에서 느껴지는 휴머니즘과 정신력, 인간의 의지, 희생 키워드는

현재 진행이기 때문에 그런걸까 싶기도...

 

잘 만든 전쟁영화가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잘 나와서 전쟁덕후들은 너무 좋을 듯

 

참고로 이 작품은 감독의 할아버지의 얘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네요

 

캡쳐로 누가 죽는지 스포 있음

 

남들은 가로본능일 때 혼자 세로본능인 이 장면 너무 좋음

중간에 병사끼리 부딪혀 쓰러지는 건 ng인데 사용된거래요 ㅋㅋㅋ

오프닝에서는 나무들 많았는데 마지막에 보이는 건 나무 한 그루..

그럼에도 꾿꾿하게 자라 서 있는 모습이 주인공의 모습과 닮아 찡한 모습

상 탈 만한 가치 있는 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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