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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3.5)트라우마가 숨막히는 이유 - 나를 잡아줘 후기리뷰(약 스포, 상세스포 x)

by under average movie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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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되고 위드코로나가 된 만큼
영화관에 사람이 붐볐어요
특히나 영화 끝나고선 진짜 많아서
사람 인파 뚫고 내려가야 했던 수준.

영화 가격 할인행사에
지금 듄(서점에선 어느 남성분 찾기도) 인기라
아이맥스 즐기러 온 건지 용산cgv 영화 특수


<줄거리>

“도망가는 연애세포 잡아줘~!”어제도 혼자, 오늘도 혼자인 솔로만렙 ‘미츠코’. 그녀의 앞에 나타난 연하남 ‘타다’. 썸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관계에 멘탈은 붕괴 일보직전! 위기의 ‘미츠코’는 퍼스널 썸도우미 ‘A’를 호출하고그의 가이드에 따라 뚝딱거리는 연애를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예고편을 보고
풋풋한 일본감성 로맨스인가 보다하고
날씨도 쌀쌀한데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시사회 신청했는데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보게 된 영화!

제33회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 했다네요

근데 미리 말하자면
설렘설렘 풋풋 로맨스 영화 생각하고 가심
환상 깨짐 주의. 제가 이 케이스;;;;

예고편은 뭔가 좌충우돌 미숙한 로맨스?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본 영화는 약간의 우울함이 있는
찡찡대는 여주의 성장비중 높은 로맨스. 두둥!

우울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주가 소심성격에 큰 트라우마가 있고
로마에 있는 친구를 보러 가거든요?

근데 이 친구와의 관계도
막상 문자로 주고받을 때와는 달리
좋은 관계가 아니라서 다소 영화 분위기가
답답함과 고립감이 느껴졌어요.

가라앉는 듯한 여주의 기분 체험 가능

찡찡대는 부분은 여주가 트라우마로 인해
이성관계에 두려움이 있는 설정이 있어요

남주인공이 등장하며 연애 잘되고 싶고
막상 나름 잘되는 편이나
자꾸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는지라
자신을 도와주는 또 다른 자아이자 도우미인
'A'한테 자꾸 도피해요

도피하면서 자기 감정을 편하게 말하면 좋지만
주로 감정과잉상태로 A를 찾고
말싸움이 이어지며 찡찡대는 장면들이 있어서
영화관 큰 사운드로 듣기에는
귀가 아파 이 씬들은 귀 한 쪽을 좀 막았던..

집에서 추후에 보실 분들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이 영화의 특징은 얼굴 클로즈업샷이 많다는 거!
진짜 영화의 절반가량은 얼굴 근접샷이라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계속 큰 얼굴 보니 부담스럽;;
(그만 다가와!! 몸 뒤로 빼게 되는..) ㅋㅋㅋㅋ

여주인공의 근접샷이 제일 많지만
다른 등장인물의 얼굴샷도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감독이
각 캐릭터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표현을
잘 보라고 떠먹여 주는 건가 싶은
느낌을 받았어요


ㅡㅡ


영화상에서 제일 인상깊은 화면 장치는
후반부에 음료 얼음 받으러 나갔다가
A의 세상에 갔다 작별인사를 하게 되는데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여주를 왼쪽에 치우치게 하고
오른쪽 대각선에 호텔 로비 불빛이
깜박깜박하고 들어오는 부분이
이상하게 유독 기억나는 화면 연출


ㅡㅡ


로맨스 작품이지만
사실 로맨스 비중은 거의 3 수준이고
7이 여주인공의 입장에서 그려지는 성장얘기라서
로맨스 분류라기보다는
드라마 장르로 보시는 게 편하실 듯

남주인공은 이상하게 정이 안 감...

처음에 등장했을 때 현관문에 서서
여주인공 음식 나눔 받을 때(왜 나눔받는지 비밀)
표정이 너무 쎄해
범죄자 남주인가 했을 정도;;;


여주는 이미지가 볼수록 뭔가 이민정 느낌 났어요

놀랬던 건 영화 상에서 키가 엄청 커 보였는데
찾아본 바로는 162cm..? 170인 줄 알았던 기럭지인데..

남주가 찾아보니 173이라는데
여주가 극 중에서 일상적으론 힐 안 신거든요?
근데 키 차이가 별로 안 나 뭐지? 했어요

결말은 해피엔딩!

영화에서 여주 선배 로맨스가
엽기 킬포인데 대체 뒷이야기 안 보여줘서
너무 궁금했어요ㅜ

그리고 보면서 고로케가 너무 싸서
부러웠다는 마지막  후기..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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