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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4.5)여성서사의 only one 지휘자 - 더 컨덕터 후기리뷰/성차별/음악/고난/실화/출생비밀/비난/역경

by under average movie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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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xmNn1DlH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 위 검색에 있어요.

‘82년생 장한나’가 ‘더 컨덕터’를 본다면[곽명동의 씨네톡]
http://naver.me/GIj4OclX
이건 기자글인데 정리가 좋아서 갖고왔어요.

<줄거리>

1927년 뉴욕, 최고의 지휘자가 꿈인 ‘윌리 월터스’(크리스탄 드 브루인)는 자신의 꿈을 폄하하고 만류하는 가족과 주변인들을 뒤로 한 채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수소문 끝에 피아노 수업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입양아이며 본명이 ‘안토니아 브리코’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지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스승에게 파문 당하면서 커다란 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집 와서 안 건데 보면서 놀라운 점이

남주,여주가 이 작품이 데뷔작!!!!

엥? 진짜?라고 했을 정도로
연기가 어색하지 않아서
워... 앞으로가 기대됐어요.

내용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최초의 여성 지휘자 얘기.

다 보고 느낀 건
요즘 제가 원하는 딱 옛 배경의 서사영화를
찾았다는 것!

그리고 클래식 음악연주를
진짜 직관하는 듯한 기분이어서 좋았다는 것.

지휘자 얼굴을 보기 힘든데
연주할 때의 지휘자 모습과 현을 튕기는
모습들이 영화상에 잘 있어서
저렇게 합주하는 모습이 어울리는구나
감상할 수 있었어요.

여주는 공연장 안내원으로 일하며
지휘자 꿈을 꾸지만
아무도 이해도, 양해도 해주지 않죠.

그렇지만 홀로 고군분투해
피아노를 배우며 점차 발전하는데
저 남선생 눈깔 조심류.

여주는 부잣집 도련님과
초반부터 계속 얽히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남주 진짜 훈남.

그 와중에 여주 등근육 멋짐 뿜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상의 인물!
반전도 있고 중요한 인물.

영국남자 올리 닮은 것 같은데 귀엽

여주는 출생의 비밀을 겪고
집에서 나가고 남주와는 이별을 행해요.

아.. 근데 여주가 너무 이해되어서
남주가 그냥 결혼해서 아이나 낳길 바라는
말에 급 정뚝떨.

후.. 그 시대 상황 인식이 그렇다지만
진짜 우리 여주..맴찢.

그렇다고 꿈도 제대로 안되고
😭😭😭

윌리가 아닌 안토니오 브리코로의
삶을 사는 그녀.

마침내 인정받는 지휘자가 되지만
세상은 여전히 차별을 한다.는 주제로 엔딩.

ㅡㅡㅡ

영화를 보고 나오며 벽에
답을주는 영화가 아닌 질문을 주는 영화가
좋은 것이라던데 이 영화 질문을 줘요.

그래서 강추급의 4.5 발행.

영화상에서
ㅡ 달을 동경해? 주변의 꽃을 좋아해.
(정확하게 맞는 지는 애매)
ㅡ 침묵도 거짓말
이라는 대사는 곱씹을 만 했어요

마지막에 사랑의 인사를 연주하는데
이 희열은 영화 다 보셔야지 얻는 미소.
크~~👏👏👏

이 외에
공연장의 맨 앞에서 의자두고 보는샷, 지휘봉ㅡ젓가락, 대사 등 여러부분에서 수미상관이 잘 맞아서 재밌었어요.

떡밥회수 재밌는 편.

생소한 여성 지휘자로의 삶답게
사랑과 꿈 중 사랑을 포기하고
꿈을 향해 가지만 가시밭길가시밭길..
가는 게 진정성 있어서 좋았어요.

막 주인공 버프라고
사랑도 일도 성취한다는 건 솔직히 안 맞죠.
이 영화의 시대상이 대공황 때인데..
만약 그랬으면 점수 확 깎을것임.

제일 임팩트 있던 부분은
여주가 악단이 내 악기라며 악받치는 카리스마 부분은 울컥하더라고요.😭😭

내가 저 심정이겠다. 싶고.
저라면 눈물날 듯.

흑인ㅡ백인 만큼
남성ㅡ여성의 화두도
언제쯤 평준화가 될까요.?

영화배경이 대공황시기 1920~30년대라고 했죠?

말미에

ㅡ2008년 기록에서 세계 top 교향악단 중
여성이 지휘자인 경우 0.

ㅡ 여성이 수석지휘자인 경우 0.

ㅡ 지휘자 top50에도 여자는 0.
인 기록이 너무 씁쓸.

영화배경에서 100년이나 지났는데...

ㅡ그린북ㅡ영화에서
흑인연주자로의 차별도
씁쓸 그 자체인데
이 더 컨덕터도 참... 우울해지는..

결혼해서 애낳고 경력단절되는 것도..
무시당하는것도..

참! 제목 더 컨덕터 에서 정관사 the가 붙잖아요?

보통 the는 고유, 딱 지칭이 가능한 것에 the를 붙이는데 더 컨덕터라 1명뿐인
영화 시대상 여성 지휘자를
말하는 거라고 느낌이 왔어요.

영화 후반에 여주가 음악엔 성별이 없다며
차별에 맞서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이죠.
음악은 귀만 있으면 ok지
성별 따져서 뭐하나요.

영화 상에서도 눈만 감고 들으면
누가 연주하는지 모르겠다 하는데
그게 영화의 핵심같아요.

보면서는 짜증났던 부분인데 ㅋㅋ

차별? 그까짓 것 날 패대기 쳐도
찢어발기고 탑 되고만다!는
여성 지휘자 ㅡ 마에스트라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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