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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4.6)선의 기준? - 기생충 후기리뷰/봉준호/72회칸황금종려상수상작/천만관객/송강호/이선균/조여정/최우식/박소담/잔인/스포/결말/캡쳐/해석/영화추천

by under average movie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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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영화는 <기생충>

이미 해석들이 많이 퍼질대로 퍼져서

많이들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석뿐만 아니라

전 저 나름대로의 끄적임까지 적어볼려구요.

 

스포 와장창 있으니 주의!

 

 

줄거리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

 

포스터 해석은 상층민을 흰색으로 가리고

하층민을 검은색으로 가려서

흑인과 백인처럼 이분법 구성을 했다는 해석이

가장 유명하죠?

 

근데 의상도 상층민은 밝게

하층민은 어둡게 한 것도 한 포인트 같지 않나요?

 

색에 대한 구분법이 포스터에선 잘 보인 느낌.

 

반면 영화 속에서는 선에 관해

구분법이 많이 이어지더라구요.

 

그럼 캡쳐와 해석 시작!

 

글자가 기생충의 모습처럼

꼬불꼬불한 형태의 디자인인게

확 눈에 띄던 부분.

 

옆에 있는 양말은 신체에서

가장 낮은 곳인 발에다 신는 거잖아요?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걸

양말로 딱 표현했다는 듯한 느낌.

 

 

와이파이를 잡으려면 위로 들으라는 부분.

 

와이파이는 신 문물로 지하에 사는

하층민과는 어울리지 않죠.

 

그렇기에 상층에 가까이 가야 문물을 접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 것 같았어요.

 

문물의 접근성에 대한 상하 관계에 대한 고찰.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화장실까지 가는 부분.

 

화장실 = 더러움 or 해소 의 뜻이 있죠?

전 여기선 더러움을 감수해야

상층에 접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건가 싶었어요.

 

상층권에 대한 날선 비판 느낌.

 

네가 바라지 않는 문물이 있는 상층은

더러운 곳에서 접해진다는 뜻?

 

feat 현 정치인들.

 

 

하지만 하층민은 알 겨를 없이

그냥 문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

 

 

상층에 사는 친구는 거리낌 없이

소리를 지르지만

하층에 살던 가족은 한번도 소리를 내지르려고 하지를 않았죠.

 

주인과 노예에 대한 느낌이 떠오르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듯한 자물쇠 장치.

 

 

수석이라는 걸 처음 보고

눈 돌아가는 최우식.

 

가운데서 웃고 있는 상층민 박서준.

 

빠질 수 없는 덫에 걸린 느낌.

 

색감이 예쁘던.

 

대답을 하기 전, 뒤로 버스가 지나가는 소리

 

말이 한 차례 가려진 듯한 느낌.

 

봉준호 감독이 워낙 봉테일이라

의미없이 버스를 지나치게 하지 않았을거란 말이죠.

 

소리로 진실을 덮은 의미심장함의 시작.

 

 

문서 위조학과 ㅋㅋ

 

근데 실제로 있으면

한편으로는 범죄 예방 전문가 육성이

가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 영화에선 유독 계획이란 단어가 잘 등장.

 

계획이 있구나, 없구나로

상층으로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있는 듯함.

 

 

이 영화에서는 상,하 관계나

선에 의한 나눔이 잘 이뤄져요.

 

위에선 상층민을 접하기 위해 위쪽으로 가야 함을 보여줌.

 

 

선으로 오른쪽 - 상층민

왼쪽 - 하층민의 구분.

 

저 선을 넘느냐 마느냐의 아슬아슬함이

이 영화의 관건.

 

 

상층민을 만나기 위해 계단으로도 올라가는데

그 오른쪽의 가정부가 보이시죠?

 

가운데로는 굵은 선 기둥이 있고요.

 

선을 기준으로 상층으로 접해지는 구간

일반인 구간이 집에서도 나눠진 기분.

 

 

눈빛이 살아 있던.

 

기세가 짱이라는 하층민.

 

없는 사람, 못 배운 사람의 기세는

넘볼 수 없다잖아요?

 

이 모습을 말하는 듯한 곳.

 

 

돈을 2장 빼고서는 물가상승 고려해

돈을 더 넣었다는 상층민.

 

맨 처음에 상층의 문물을 접하기 위해 간 화장실이 떠오르는 곳.

상층민의 아래에는 더러움이 세탁되어 있다는 걸

조여정이 입은 하얀의상으로 감춘듯한 기분.

 

반면 최우식의 옷은 하층민답게 더러움의 상징인

어두운 검정색 옷.

 

 

저 포스터 해석 대박이더구만요.

 

스포 있었다고 처음부터 말했으니

몽타주라는 말.

 

후반부에 등장하는 남자사람의 모습과 일치.

왼쪽 위에는 전등 포인트

오른쪽아래서부터 위로 화살표가 있는 부분.

 

아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 전구로 위에다

메시지를 보내는 걸 그림으로 미리 복선 심어둔..

 

그림 디테일. ㄷㄷ

 

 

보셨나요? 카메라 위치

하층민인 최우식의 입장에서 상층민은 위에 군림하는 자.

 

더 극명하게 하기 위해 최우식이

계단을 내려간 뒤 조여정 뒤에서 카메라를 내려다보는 식으로

촬영해 하층민을 내려다보는 상층민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더라구요.

 

 

계획이 다 있구나의 2번째 시작.

 

 

과연 최우식은 조여정의 딸을

온전히 사랑하는걸까? 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이건 가짜 사랑이라는 게 드러나는.

 

그저 한 몫 잡기 위한 겉치장.

 

 

이 장면 상층민이 아래에서

하층민이 위에 있는 부분.

 

하층민 주객전도의 시작.

 

 

이 장면에서 원래 가정부가 같이 들으려다가

박소담이 내쫗고

가운데에 있는 문 같은 곳의 불이 꺼져요.

 

가정부 = 문.

문에 대해 뭔가 있을거라는 복선.

 

 

쉽게 휘둘리는

허영심 가득한 부자 캐릭터 연기를

너무 잘한 조여정.

 

 

여기서도 가운데 선을 기준으로

오른쪽(이선균) 상층민,

왼쪽 하층민(송강호)이 나눠졌어요.

 

아주 선에 딱 맞춰서!

 

 

예술영화라고 느낀 게

정물들이 등장할 때 미학적인 부분이

진짜 정갈하던.

 

 

범죄 진행 과정이

꼭 <도둑들>이나 오션스 시리즈 보는 듯한 진행.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상층민.

이 때 모습은 상층민이 하층민의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

 

 

이 때 칸에서 박수 나왔대요.

ㅋㅋ

 

 

저 명함을 끝으로

하층민 가족 전원 상층민 가족 주택 입성.

 

 

남자아이가 홀로 냄새라는 키워드를

잡으며 냄새에 대한 구분이 새로 등장.

 

 

상층물을 접한 하층민은

자기네들이 신분상승이 된 것마냥

과감하게 행동하게 돼요.

 

 

태양을 가리는 선글라스.

 

보통 태양하면 진실을 나타내는데

이걸 선글라스로 가려버리는 것에서

진실을 가리는 중이다.를 나타낸 느낌

 

 

여기서 최우식 군의 몸이

선 사이로 걸쳐져 있죠?

 

상층과 하층의 그 선을 넘고 있다는 걸

나타낸 부분.

 

 

이 물 씬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한 건 하층민의 물을 플라스틱 생수병

떠올려지는데 상층민의 물을 유리병에 담겨져 있어

막 던질 수 없고 조심히 굴려야 하는 것에서

 

가장 기본적인 물에 관해서도 상하층이 다르다는 걸

나타낸 것 같아요.

 

왜 고급물이라고 에비앙 에비앙 거리는

그 허세를 꼬집는 듯함?

 

 

하층민이 점령한 상층민의 집의 하늘은

어둡답니다.

 

꼴에 걸맞지 않으니 암흑이 옵니다.

곧 저 먹구름들 사이로 벼락이 올 거에요.

 

 

돈이 다림질이오

돈이 구김살을 펴준다

+

부자인데 착해가 아니라

부자니까 착한거지

명언 투척

 

 

저 검은 문 옆의 장식장이

깨지기 쉬운 그릇들인 이유

생각해 보셨나요?

 

제가 봤을 때는 저 문이라는 곳의

허상은 쉽게 깨질 공간이라는 걸

깨지기 쉬운 그릇들이 나타내는 것 같았어요.

 

 

비밀의 문 개방.

 

상층민의 밑면을 보여주는 집 구조.

 

 

나는 너와 달라라고 선을 긋는 가면

 

하층민끼리 도긴개긴 싸움하는 게

떠올라지는 장면

 

 

그 가면은 금방 벗겨지고 역관광

 

 

이 영화에선 스마트폰으로 화면이 보여지는 구성도 많았어요

근데 이런 창 안에 창 구성은

하층민을 잡을 때만 나타난답니다.

 

갑갑하게 막은 틀이 하층민을 옥죄는 듯한 구성

 

 

 

기생충 영화 번역에서

짜파게티를 람동으로 했다면서요?

 

라면은 외국인들도 익숙하니

블랙 라면이라 하면 안 됐을라나요?

 

 

칸에서 두 번째 박수 터진 곳이래요.

 

 

저 다리가 포스터 속 다리 같지 않나요?

 

 

냄새라는 선을 넘는다는 것에서

냄새에 민감해지는 송강호

 

 

저 상층민들은 절대로 아래를 안 보던.

아래를 보는 것. 그들에게는 일반적이지 않은 방향

 

잘 사는 사람은 아랫사람 생각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대입되던

 

 

이 더러운 발을 보고

사람들은 바퀴벌레 같은 더러움을

나타내는 거라 하더군요.

 

마침 엎드려서 사사삭 앞으로 기어가는

모습도 딱 바퀴벌레 라던!

 

 

몰래 숨었던 하층민 가족은 집으로 탈출.

 

여기서 그들은 위로 가는 게 아니라 내려오죠?

본래의 계층은 아래쪽이니 내려오는 구성!

 

 

언덕도 내려오고

 

 

계단도 내려오고

 

 

그러다 마주치는 원래 겪었던 현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잖아요.

기택네 하층민 가족도 상층민 가족에서 아래로

향하는 모습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매치.

 

 

인과응보 느낌의 배치.

한쪽은 토 하는데 한쪽은 역류.

 

 

물에 잠긴 수석을 다시 잡아서 올리는 최우식.

 

 

욕망을 잡았지만

 

 

그 길은 암흑을 의미합니다.

 

 

그 와중에 모스부호를 아는 주인집 아이

하지만 그저 모스부호 놀이로만 치부하죠.

 

 

한쪽에서는 방수되는 텐트에서 평화롭게 있는데

한쪽은 넘실거리는 물난리에 도피하는 하층민이.

 

 

이 장면은 괴물 생각나기도?

 

 

돌을 끝까지 품고 가는 최우식.

 

 

대비 보세요 ㅋㅋ

한쪽은 떼잡이로 고르고 한쪽은 우아하게 고르고

 

 

여기서의 선은 한쪽에만 사람이 몰려있어요.

보이는 두 사람 다 상층민으로 표현했는데

한 쪽은 머리가 안 보여요.

 

이는 상층민으로 있지만 떳떳하지 못함을

목 잘리게 나오게 한 듯함.

 

 

??? 어쩐 일인지는 이 부분은 스포 안 할게요

근데 잔인한 장면인데 되게 미학적으로 보여서 캡쳐

 

욕망의 의한 벌.

 

 

후반부는 리얼 개판 나는데

후반부에 사람 죽어가는 와중에도

냄새를 잡는 상층민.

 

 

핀트 나감.

 

리얼 초개판 남

 

 

마지막에는 기생충하는 사람이 달라지고

숙주도 달라지지만 여전히

기생충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끝까지 남게 돼요.

 

 

수석을 수가 있는 곳에 두는 최우식.

 

 

영화가 여기서 끝나면 참 좋았는데

송강호가 계획을 세우면 안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최우식은 계획을 또 세우고...

 

실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영화가 끝나버려서 진짜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는 관객의 몫

 

전 수석을 버림으로 욕망을 버렸기에

잘 헤쳐나가는 건가 했는데

송강호의 말에 복선이 있었다는 생각도

있었긴 했거든요?

 

참 알 수 없는 아리까리함.

 

근데 전 기생충(하층민)이 숙주(상층민)를 죽였지만

기생충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에

하층민의 끈질김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분법적인 사고가 많이 깔려 있는데

재미 부분이 넉넉하게 있는 것 같아

오락용으로도 즐기기 쉬운 작품 같아요.

 

나름의 상업성도 있고 예술도 있고

연구하는 재미도 있는 작품으로 기생충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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